박지성, 전북 현대와 손 잡아…테크니컬 디렉터로서 K리그와 첫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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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8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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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동아닷컴DB.
박지성. 동아닷컴DB.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K리그(1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손을 잡는다.

18일 스포츠서울은 박지성이 전북 현대서 행정가로 변신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은 구단 경영과 기술 파트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살피고 조언하는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K리그 관계자 역시 이날 스포츠동아에 “박지성이 전북의 기술 파트를 돕는다. 프로와 유소년을 총괄하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허병길 대표이사 등 전북 수뇌부와 논의를 끝냈고, 합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2016년 영국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FIFA 마스터코스 수업을 통해 스포츠 매니지먼트 석사과정을 밟았다. 당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들이 감독이나 매니지먼트 쪽으로 진출한다. 나는 이 교육을 통해 내 축구 지식을 향상시키고 싶다”며 “향후 한국 축구리그에서 일할 수도 있다”고 K리그와 함께할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지성은 행정가로서는 K리그와 처음 인연을 맺는다.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현역시절부터 전북 현대는 꾸준히 박지성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 체제로 전환한 전북은 선수단 및 사무국 역량을 고루 강화시키기를 원했고 박지성에게 다시 손을 내밀어 결실을 맺게 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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