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B스타즈 수비 휘저은 김소니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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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 8R… 20점차 대승 이끌어
우리은행 4연승 공동 1위 도약

우리은행 김소니아(뒤)가 4일 KB스타즈와의 안방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28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WKBL 제공
우리은행 김소니아(뒤)가 4일 KB스타즈와의 안방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28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전날까지 선두였던 KB스타즈를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안방경기에서 KB스타즈를 83-63으로 대파했다. 4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7승 3패로 KB스타즈와 공동 1위가 됐다. KB스타즈는 연승 행진이 7에서 끊겼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던 경기는 2쿼터에서 우리은행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강력한 수비로 상대 에이스 박지수를 묶는 사이 김소니아가 내외곽에서 연속 7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김정은 김진희까지 득점에 가세한 우리은행은 전반에 43-27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소니아는 2쿼터 팀이 기록한 28점 중 13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 초반 KB스타즈가 반짝 추격을 했지만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외곽슛으로 3쿼터 66-40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김소니아는 김정은과 박지수를 번갈아 막으면서도 28득점, 8리바운드, 도움 6개로 맹활약했고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힌 박지현도 24득점, 8리바운드, 도움 5개로 펄펄 날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15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외곽슛이 자주 빗나가며 추격에 실패했다. 실책도 우리은행보다 2배 많은 12개나 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공동 1위#김소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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