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폭행 부인’ 김도환 선수, “나·김규봉·장윤정 모두 때렸다” 폭로

뉴스1 입력 2020-07-08 22:52수정 2020-07-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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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 A씨(왼쪽부터), 주장 B씨, 선수 C 씨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인 고(故) 최숙현(23) 선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도환 선수가 자신의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김 선수는 또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는 김규봉 경주시청팀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의 폭행 사실도 폭로했다.

8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도환 선수는 그동안 의혹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도저지 말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용기가 나질 않았다. 선배의 잘못을 들추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배 선수들이 국회까지 가서 증언하는 모습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껴 용기를 냈다. 최숙현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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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수는 고 최숙현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한 4명 중 1명이다. 그는 여전히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김 감독과 주장 장 선수의 폭행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선수는 “2016년 2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 남자 선수 3명이 방 안에 있는데, 감독(김규봉)이 우리를 불러냈다. 나가 보니 감독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숙현이가 폭행을 당한 뒤 열중쉬어 자세를 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너희가 선배니까 (너희도) 맞자’면서 우리도 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장 선수(장윤정)가 훈련장 등에서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 것도 적어도 한 달에 3, 4번은 봤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가 “앞으로 모든 조사에서 관련 사실을 성실히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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