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정 경기, 예산 부족으로 한국에서 경기?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20일 09시 22분


코멘트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정·카누 경기를 한국에서 치를 것인가에 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정·카누 경기를 한국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 도가 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신에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쪽으로 계획 변경을 고려하자 IOC가 차선책으로 충북 충주 국제조정경기장을 검토 중이라는 것. 도쿄 도는 당초 조정·카누 경기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IOC로부터 승인받았다.

IOC는 2014년 채택한 올림픽 개혁안 ‘어젠다 2020’에 따라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올림픽 개최 신청을 철회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개최국 밖에서 경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에 조정·카누경기의 분산 개최 논의가 시작됐고 일본과 가장 인접한 한국이 후보로 떠올랐다.

한국은 충주 탄금호에 국제조정연맹(FISA)의 규격을 충족한 국내 유일의 국제 조정경기장을 갖고 있다. 이미 2013년 세계선수권,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9일 “2020도쿄올림픽 조정 경기를 충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어떠한 내용도 전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