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동호인 부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서로 싸울일이 없어요”

스포츠동아 입력 2014-11-04 06:40수정 2014-1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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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드민턴을 치며 부부의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공을영(오른쪽)-김진희 부부 회원. 광주광역시|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 배드민턴 동호인 공을영·김진희 부부

공을영(45)씨와 김진희(43)씨는 광주빛고을스포츠클럽의 배드민턴 부부 동호인이다. 공씨는 지난해 11월에 라켓을 처음 잡았고, 너무 재미가 있어서 2개월 전 아내 김씨에게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

부부가 함께 운동을 하면 무엇이 좋을까.

김씨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횟수가 확 줄어들었다”며 웃었다. 공씨는 “한 사람이 안 가면 다른 한 사람도 안 가게 되더라. 그래서 일주일에 3일은 무조건 배드민턴을 함께 치자고 약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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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스매싱을 때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뭔지 잊게 된다. 스트레스가 날아가니 부부싸움을 할 일도 사라졌다. 집과 배드민턴장을 오가면서 부부사이에 대화도 많아졌다.

김씨는 “남편이 가정적으로 변했다. 솔직히 살을 빼보려고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 운동을 엄청 싫어하는 편인 데다 몸치지만 배드민턴장에서는 ‘잘 한다’ 소리를 듣는다(웃음). 정신없이 뛰고 공을 쫓아다니다 보면 가사로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했다.

“부부가 즐기기에 이 만한 운동도 없을 것이다. 사시사철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광주빛고을스포츠클럽을 찾는 일이 즐겁다”며 두 사람은 라켓을 들고 코트로 들어갔다.

광주광역시|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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