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올’ 설기현(23·벨기에 안데를레흐트)은 행운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월드컵 황태자’ 송종국(23·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은 18경기 연속출전 행진을 이어갔다. 설기현은 8일 열린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1부리그) 15차전 브뤼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 문전 혼전 중 크라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안데를레흐트는 후반 수비수 데부크와 공격수 예스트로비치가 잇따라 경고 2회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1-2로 역전패했다. 안데를레흐트는 9승2무4패로 브뤼헤와 로케런에 이어 3위를 달렸다. 또 송종국은 이날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15차전 헤렌벤과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90분간 출전했다. 송종국은 이날 왼쪽 발목 부상을 입어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페예노르트는 1-3으로 져 9승2무4패로 3위.한편 4경기 동안 벤치를 지킨 차두리(22·독일 빌레펠트)는 이날 한자 로스토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10여분간 뛰었다. 빌레펠트가 3-0으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