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청소년대표팀, 아르헨에 1대2 무릎

  • 입력 2002년 8월 25일 22시 15분


경기 내내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렬한 응원을 펼친 4만6000여 관중들. 월드컵 못지않은 열기 속에 한국축구 미래의 주역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할 만한 승리를 엮어내지 못했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아르헨티나 청소년(19세 이하)대표팀의 2차 평가전. 한국은 전반 6분과 40분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에레라에게 두 골을 빼앗겼으나 후반 41분 김수형(부경대)이 강력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1-2로 졌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의 당면 목표는 10월15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의 우승. 역대 9회 우승에 빛나는 한국이지만 지난 대회에서는 이라크에 정상을 내주며 세계선수권 진출권을 놓쳐 이번에야말로 월드컵 4강국으로서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청소년축구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차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는 수비 조직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패해 남은 기간에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한 집중적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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