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컨페더컵]오노 신지 '그림같은 프리킥'

  • 입력 2001년 5월 31일 23시 03분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선취 결승골을 넣는 등 1골 1어시스트로 일본의 통쾌한 승리를 이끈 오노 신지(22·우라와 레즈)는 '제2의 나카타'.

오노는 98프랑스월드컵 당시 최연소 대표 선수로 뽑혀 일찌감치 일본의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를 이을 플레이메이커로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나카타와 포지션이 겹치는데다 잔 부상에 시달리며 그동안 확실한 입지를 굳히지는 못했다.

이날도 오노는 나카무라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플레이메이커에서 왼쪽 날개로 포지션을 바꿔 출전한 것.

오노는 이를 놓치지 않앗다. 폭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시종 왼쪽 사이드를 날카롭게 공략해 승리를 주도해 대변신에 성공했다.

이날 골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두 번째 득점으로 A매치 데뷔골은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기록.

<니가타=주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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