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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선[바람개비]

    두부선[바람개비]

    두부는 수분이 많아서 그냥 먹어도, 기름에 지져도 촉촉한 부드러움이 그대로 남는다. 그런 두부가 만두나 동그랑땡 등 요리에 들어갈 때는 물기 제거가 무척 중요하다. ‘두부선’은 으깨어 물기를 없앤 두부에 곱게 다진 닭고기를 넣어 반죽한 뒤 면보에 도톰하게 펼쳐서 김이 오른 찜통에 한소…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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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백의 고려사 5[바람개비]

    박시백의 고려사 5[바람개비]

    ‘역사가 된 역사 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후속작이 완간됐다. 1권 출간 당시 저자는 고려를 ‘작지만 야무지고 단단하며, 혼란과 전쟁 속에서도 높은 문화적 성취를 이룬’ 나라라 평했다. 그 500년의 역동을 또렷하게 만날 수 있다. 부족한 기록 때문에 스무 권인 조선왕조실록…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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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A매치 최단 시간 골

    [바람개비]A매치 최단 시간 골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사진)가 A매치(국가대항전)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24일 슬로바키아와의 친선 매치에서 경기 시작 6초 만에 골을 넣었다. 바움가르트너는 상대 선수를 두 차례 제친 뒤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의 루카…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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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발리카삭섬의 바다거북

    [바람개비]발리카삭섬의 바다거북

    필리핀 보홀의 발리카삭섬은 바다거북이 흔하기로 유명한 섬이다. 지난달 발리카삭섬 수중에서 만난 바다거북의 등에는 빨판상어 2마리가 붙어 있었다. 고래나 상어 등에 붙어 찌꺼기를 받아 먹으며 공생하는 빨판상어가 바다거북과도 함께 살고 있었다. 육지 거북이는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다니지만…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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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라미수[바람개비]

    티라미수[바람개비]

    ‘나를 끌어올리다’라는 뜻의 ‘티라미수(Tirare mi su)’는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이탈리안 디저트다. 에스프레소에 푹 담근 핑거 쿠키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얹는다. 켜켜로 반복한 뒤 차갑게 굳혔다 먹으면 달콤한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 20여 년 전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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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여금고[바람개비]

    대여금고[바람개비]

    ‘나’는 매일 아침 다른 사람의 몸에서 눈을 뜬다. 이유를 알고자 그동안 남긴 기록을 분석하던 주인공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의식의 이동과 동일 상황의 반복. 많은 창작물이 애용한 설정을 일찍이 능수능란하게 선보였던 표제작 ‘대여금고’(1990년)를 포함, 현존 최고 SF…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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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전차군단 독일의 핑크 유니폼

    [바람개비]전차군단 독일의 핑크 유니폼

    최근 공개된 독일 남자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도마에 올랐다.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방문경기 유니폼인데 축구 강국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며 독일 팬들이 불만을 터뜨린 것. 독일축구협회는 “새로운 팬 세대와 독일의 다양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독일 팬들은 ‘전차군단…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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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세잔의 아틀리에 사과

    [바람개비]세잔의 아틀리에 사과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에는 폴 세잔(1839∼1906)의 아틀리에가 있다. 세잔은 1902년부터 1906년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이곳에서 사과를 그렸다. 작업실에는 세잔이 쓰던 붓과 물감, 팔레트, 편지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가운데 테이블 흰 보자기 위에는 매일 싱싱한 사과도 …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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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요약 금지[바람개비]

    한국 요약 금지[바람개비]

    한국에 관심이 생긴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거주하던 저자는 ‘가장 큰 한인타운’인 한국으로의 이주를 결행한다. 자칭 한국 코노셔(감식가)인 그가 10년 넘게 체류하며 한국과 한국인에 관해 쓴 칼럼을 모았다. K팝부터 K할머니까지 다채로운 K의 모습을 편견 없이 묘사한 관점이 …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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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조이 보토의 구직활동

    [바람개비]조이 보토의 구직활동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에서만 17시즌을 뛴 조이 보토는 7일 소셜미디어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보토는 추레한 옷차림에 손에는 빵을 든 채 처량한 자세로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다. 옆에는 야구 배트를 세워뒀다. 노숙 생활 루머에 휩싸였던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파파라치 컷을 …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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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국립세계문자박물관

    [바람개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사진)은 흰색 두루마리를 펼쳐놓은 듯 우아한 외관으로 주목을 끈다. 인류의 기록 매체인 종이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페이지스(Pages)’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원전 2000년 고대 서아시아 쐐기문자가 적혀 있는 원형 배 점토판, 고대 이집트…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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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알팥죽[바람개비]

    새알팥죽[바람개비]

    친숙한 팥죽! 전라도에 가면 팥칼국수를 ‘팥죽’이라 부르고 일반적인 팥죽을 ‘새알팥죽’이라 부른다. 팥죽에 소금을 넣어 먹기도, 설탕을 넣어 달게 먹는 것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부기 제거 효과도 있어 옛날 모내기 철에 종일 허리 굽히고 일해서 손발이 부은 일꾼에게 팥밥을 주기도 했…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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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프레소(Espresso)[바람개비]

    에스프레소(Espresso)[바람개비]

    에스프레소를 영어로 말하면 ‘익스프레스(express)’, ‘빠르다’라는 뜻이다. 곱게 갈아 압축한 원두 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낸 이탈리안 정통 커피다.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하기에 카페인 양도 적고 커피의 제맛을 즐길 수 있다. 데미타세라는 작은 잔에 설탕을 넣…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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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바람개비]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바람개비]

    스마트폰만 열면 방대한 자료를 접할 수 있다. 그런데 ‘내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 저자는 영감이 필요할 때 도서관을 찾는다고 한다. 가치 있는 텍스트를 정제한 책을 주제별로 모은 곳, 서가가 발견의 기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독서의 당위를 호소하는 대신 책을 읽…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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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리즈 유나이티드의 시즌권

    [바람개비]리즈 유나이티드의 시즌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팀 리즈 유나이티드는 2일 새로운 티켓 판매 방침을 내놨다. 2024∼2025시즌부터 시즌권 티켓 구매자의 경우 본인이나 지인 등이 안방구장 엘런드 로드서 열리는 경기의 80% 이상을 관전하지 않으면 그 다음 해 시즌권을 살 수 없도록 했다. 팬들의 ‘노쇼…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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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정동 주한 영국대사관

    [바람개비]정동 주한 영국대사관

    서울 덕수궁 옆 정동에 있는 영국대사관저는 1892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개화기 대사관 중에서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사용되는 유일한 외교공관이다. 대사관 후원의 빅토리아풍의 빨간 벽돌 건물은 대사 부부가 살고 있는 대사관저다. 테라스가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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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면[바람개비]

    울면[바람개비]

    짜장면 짬뽕에 밀린 울면. 우동 같으나 녹말물이 들어가서 걸쭉해진 스타일의 울면을 취급하는 중식당이 많이 줄었다. 울면은 ‘따뜻한 국수’라는 ‘원루몐(溫滷麵)’에서 유래되었다. 먹고 나면 우동, 수프, 달걀국 등과 비슷한 점을 찾게 된다. 자극적인 홍짬뽕과 백짬뽕 틈에서 울면의 존재가…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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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바람개비]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바람개비]

    1924년 세상을 떠난 문호 프란츠 카프카의 100주기를 기념하는 책. 또한 국내 최초로 출간된 그의 ‘시전집’이다. 많은 독자의 생각과 달리 카프카는 소설과 산문 외에 시를 적기도 했다. 남아 있는 글 중 시로 분류할 수 있는 116편을 골라 묶었다. 함께 수록한 60개의 드로잉은 …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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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마룽의 마지막 세계선수권

    [바람개비]마룽의 마지막 세계선수권

    “나의 세계선수권대회 여행은 완벽했다.” 탁구 ‘절대 강국’ 중국에서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룽(36·사진)이 25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 우승 뒤 이렇게 말하며 세계선수권 무대에 작별을 고했다. 18세이던 2006년 대회 첫 우승을 한 마룽은 올해까지 단…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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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모항 ‘생각하는 사람 바위’

    [바람개비]모항 ‘생각하는 사람 바위’

    전북 부안군 변산 격포항에서 남쪽으로 6.5km 떨어진 곳에는 모항이 있다. 해변의 숲길을 걷다 보면 영화 에일리언에 나오는 외계인 같기도 하고, 턱을 괴고 앉아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 바위가 나온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부안의 19개 지질 명소 …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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