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제2의 버나디나’…
복덩이로 자리매김한 소크라테스 올 시즌을 앞두고 사장, 단장, 감독을 바꾸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한 프로야구 KIA는 시즌 초반만 해도 잘 꿰어지지 않은 구슬처럼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살아나며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인공은 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외야수)다. 소크라테스의 존재감은 24일 삼성전에서도 돋보였다. 5회까지 0-3으로 뒤지던 KIA가 추격을 하며 3-3까지 따라잡은 8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소크라테스는 삼성 우규민의 3구째 시속 117km의 커브를 유격수 쪽으로 강하게 밀어 쳤다. 평소 같았으면 범타였을 타구였지만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포구하지 못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빠른 발에다 요즘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아우라’가 이런 상황을 이끌어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앞서 소크라테스는 4회, 6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삼성 야수진을 긴장케 하고 있었다. 삼성과 4위 자리를 공유하던 KIA는 소크라테스의 활약으로 4
복덩이로 자리매김한 소크라테스 올 시즌을 앞두고 사장, 단장, 감독을 바꾸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한 프로야구 KIA는 시즌 초반만 해도 잘 꿰어지지 않은 구슬처럼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살아나며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인공은 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외야수)다. 소크라테스의 존재감은 24일 삼성전에서도 돋보였다. 5회까지 0-3으로 뒤지던 KIA가 추격을 하며 3-3까지 따라잡은 8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소크라테스는 삼성 우규민의 3구째 시속 117km의 커브를 유격수 쪽으로 강하게 밀어 쳤다. 평소 같았으면 범타였을 타구였지만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포구하지 못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빠른 발에다 요즘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아우라’가 이런 상황을 이끌어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앞서 소크라테스는 4회, 6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삼성 야수진을 긴장케 하고 있었다. 삼성과 4위 자리를 공유하던 KIA는 소크라테스의 활약으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