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가족회사에 개발특혜 의혹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아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2일 경기 양평군청에서 양평 고속도로 종점 노선 변경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2025.8.22/뉴스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양평군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경 양평군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양평군 공무원 5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가 출근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직원들이 자택으로 찾아가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A 씨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2일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추가 소환 일정은 없었고 1회 조사로 조사가 완결됐었다.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은 김 여사의 가족 회사인 ESI&D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가 실소유한 ESI&D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 2411㎡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이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었다.
이때 개발 부담금을 한 푼도 부담하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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