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5월 중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 7일→5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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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9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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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7/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7/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는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0년 2월부터 유지됐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전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국내 안정적 방역 상황을 감안해 남아있는 방역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 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고 했다.

다만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입원치료비 지원 범위 변화 등 세부내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와의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인내,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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