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어린 4남매 안산 빌라 불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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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7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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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안산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안산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외국 국적의 남매 4명이 숨졌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11세 여아와 7세·6세 남아, 4세 여아가 사망했다. 이들은 남매 사이로 확인됐다.

남매의 부모와 막내인 1세 여아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빌라 주민 3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10여 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빌라에는 외국인이 다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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