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당국, ‘민노총 조직국장’ 하부망 의심 민노총 관계자 2명 추가 압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4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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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24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관계자 2명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공안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민노총 산하 노조간부 A 씨의 서울 홍은동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민노총경기중부지부 간부인 B 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다. A 씨 등은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노총 전 조직국장 석모 씨의 하부망으로 의심된다는 것이 당국의 시각이다.

이에 앞서 공안당국은 석 씨 등 전현직 민노총 관계자 4명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석 씨 등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광저우, 캄보디아 프놈펜,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북한 노동당 산하 대남 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활동한 혐의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7일 오후 3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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