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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하천 추락 차량 운전자 구하고…의인은 홀연히 현장을 떠났다

입력 2022-09-23 09:18업데이트 2022-09-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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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제공
22일 대전 중구의 한 하천 근처에서 운전 연습을 하던 40대 여성 운전자가 조작 미숙으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발 빠른 구조 덕분에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표창을 위해 시민에게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시민은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하고 홀연히 떠났다.

2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5분경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주차장에 있던 흰색 승용차 1대가 후진으로 하천변 펜스를 부수고 유등천으로 추락했다. 운전자가 운전 연습을 하다가 실수로 후진 상태에서 엑셀을 밟은 것이다.

하천에 빠진 승용차는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다. 운전자는 가까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지만, 수심이 깊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때 한 시민이 구명 튜브를 던지고 하천으로 들어가 운전자를 구조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소방본부 제공
시민은 소방당국이 도착하기도 전에 신속히 구조를 완료했다. 시민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시민은 물 밖에서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현장을 떠났다.

소방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시민 덕분에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출동했던 구조대원이 시민에게 표창 등을 위해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시민은 알리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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