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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늦장마에… 서울 올 8월 폭염일수 19년만에 ‘0’

입력 2022-09-23 03:00업데이트 2022-09-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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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 33도 이상인 폭염일
중부지방 등 계속된 강수에 사라져
올 8월 서울 폭염일수가 2003년 이후 19년 만에 0일을 기록했다. 폭염일수란 한낮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 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3년 전국 단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서울의 8월 폭염일수가 0일이었던 해는 올해를 포함해 11번이다. 이 중 대부분(8번)은 2000년 이전이고, 2010년 이후로는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8월 폭염이 사라진 원인은 중부지방 등에 계속된 강수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장마철에 비가 가장 많이 온다. 그러나 올해는 장마 기간(6월 21일∼7월 25일)보다 장마 이후부터 8월 말까지 비가 더 많이 내렸다. 이에 서울뿐 아니라 인천, 경기 양평, 충북 제천 등 전국 62개 관측지점 중 19개 지점의 폭염일수가 0일이었다.

8월에 계속된 강수는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중위도 상공을 지나가는 제트 기류의 파동이 평소보다 정체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트기류 남쪽에 갇힌 유럽·북미 지역에서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고, 북쪽 경계면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는 비가 계속됐다.

한편 23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5∼10mm, 강원 영서, 충청 5mm 미만이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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