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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땅에 떨어진 지갑에서 ‘600명’ 분량 마약이…남성 2명 검거

입력 2022-08-17 13:17업데이트 2022-08-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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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이 든 지갑을 발견한 경비원. YTN 보도화면 갈무리
수백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마약을 넣어둔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6일 오후 3시경 강북구 미아동의 한 모텔에서 5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15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북구 노해로 일대를 순찰하던 경비원으로부터 ‘오피스텔 앞에서 주운 지갑에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비원으로 부터 봉지를 입수한 경찰은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봉지에 들어있던 가루는 약 20g으로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분을 고려하면 한번에 666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된 인상착의와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A 씨를 지갑의 소유주로 특정했다. 그리고 신고 장소에서 4㎞ 떨어진 모텔에서 A 씨 등을 검거했다.

B 씨는 검거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돼 함께 체포됐으며 A 씨도 검거 후 이뤄진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마약 투약과 판매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압수량은 1296㎏로 2017년에 비해 8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마약사범 역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3.4% 증가했으며 특히 밀수·유통사범은 32.7% 증가했다. 대검은 경찰청·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수사 협의체를 구축해 증가하는 마약범죄에 대응할 예정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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