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
소방관 남편 허승민이 태백 강풍 피해 현장을 수습하다 눈을 감은지 2년. 박현숙은 누구보다 단단하게 살려고 발버둥쳤다. 버티고 버텼지만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시어머니와 딸 소윤 앞에서 2년 간 삼켜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얼마 후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순직자 예우와 유가족 지원 담당자 조인담 주임이었다. 느닷없이 소방관 유가족들이 모이는 캠프에 참여하라면서 전화를 끊은 인담. 다른 사람들을 만날 용기가 나지 않았던 현숙은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
동아일보는 창간 100주년을 맞은 2020년 ‘히어로콘텐츠팀’을 런칭하며 저널리즘의 가치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차별화된 보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디 오리지널’은 디지털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참신한 기사를 모은 사이트입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순직 소방관·경찰·군인들이 세상에 남기고 간 물건들을 모은 특별한 추모 공간, ‘그들은 가족이었습니다(https://original.donga.com/2022/hero-memorial)’ 기사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히어로콘텐츠팀 ▽팀장: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취재: 김예윤 이소정 이기욱 기자 ▽프로젝트 기획 : 위은지 기자 ▽사진 취재 : 홍진환 송은석 기자 ▽편집: 이승건 기자 ▽그래픽 : 김충민 기자 ▽사이트 개발 : 임상아 뉴스룸 디벨로퍼 신성일 인턴 ▽사이트 디자인 : 김소연 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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