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9일만에 다시 15만명대…위중증 402명·사망 50명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8월 10일 09시 52분


코멘트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 9897명 발생해 117일만에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2.8.9/뉴스1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 9897명 발생해 117일만에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2.8.9/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1792명 발생했다. 올 4월 13일 19만 5429명을 넘은 지 119일 만에 15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15만 1177명, 해외 615명으로 총 15만 17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 11만 9922명 대비 3만 1870명(1.26배)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증가한 402명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 5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382명(치명률 0.12%)이다.

이날 발생한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343명(85.3%)으로 가장 많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60세 이상이 46명(92.0%)으로 가장 많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63만 9166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7만 2218명, 비수도권 7만 9491명으로 총 15만 1709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9만3152명(인구대비 접종률 87.9%), 2차접종자수는 4465만6710명(87.0%), 3차접종자수는 3349만8078명(65.3%), 4차접종자수는 633만3852명(12.3%)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오늘 확진자는) 지난주 같은 요일 약 12만 명 대비 26% 증가했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로 3주 연속 감소하며 1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청은 8월 중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리라 예측한다”며 “정부는 지난 7월 재유행 대책 발표 이후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 구축과 확진자 30만 명도 감당할 수 있는 병상,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정부는 앞으로 경제활동과 일상에 멈춤이 없는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면서도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중점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