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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속도로서 갑자기 터진 소화기…“수류탄 떨어진 줄” (영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6-30 14:16
2022년 6월 30일 14시 16분
입력
2022-06-30 14:07
2022년 6월 30일 14시 07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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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처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소화기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0일 오후 4시경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동창원 IC 인근에서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고속도로에 떨어져 있던 소화기가 3차로를 주행하던 대형 트레일러에 밟혀 터졌다. 소화기가 흰색 분말 가루를 내뿜으면서 뒤따라오던 차량의 시야가 가려지기도 했다. 이후 소화기는 4차로를 지나 갓길로 굴러갔다.
보배드림
영상을 게시한 A 씨는 “트레일러에서 떨어진 소화기가 아니었다. 도로에 빨간 게 보였는데 소화기가 떨어져 있던 것”이라며 “트레일러가 밟아 터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먼저 목격했으나 정차할 수 없어 지나갔다”며 “뒤 차량에 아무 일이 없었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소화기가 차량 쪽으로 튀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자동차 게임 아이템전인 줄 알았다. 당시 움찔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어서 차분히 넘겼다”고 토로했다.
A 씨가 공개한 후방 카메라 영상. 보배드림 캡처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류탄 떨어지는 줄 알았다”, “게임이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큰 사고가 안 나서 다행”, “왜 고속도로에 소화기가 떨어져 있을까”, “낙하물 관리를 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화물차에서 2000여 개의 맥주병이 도로로 쏟아지거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져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등 낙하물 사고가 빈번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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