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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청남대 전두환 동상, ‘가시 철선’으로 휘감겼다

입력 2022-06-05 08:25업데이트 2022-06-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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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5·18 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는 4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에 가시 철선을 설치했다.(독자 제공) 뉴스1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이 ‘가시 철선’으로 휘감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충북 5·18 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 소속 회원 10여 명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에 설치된 전 전 대통령의 동상 손목과 가슴 아랫부분에 가시 철선을 감았다. 이들은 동상 옆 안내판에도 철선을 설치했다.

이 단체는 이날 청주 성안길 철당간 광장에서 청남대 대통령 동상 대안 찾기 시민 워크숍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철선에 감긴 동상을 목격한 관리사업소 직원들은 철선 철거를 요구하며 해당 단체 회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 단체 회원들은 낮 12시 30분경 관리사업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가시 철선을 철거하고 자리를 떴다.

충북 5·18 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는 4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 옆 안내판에 가시 철선을 설치했다.(독자 제공) 뉴스1
앞서 전 전 대통령 동상은 2020년 11월 19일에는 동상 목 부위가 훼손되기도 했다.

당시 한 50대 남성이 줄톱을 이용해 동상 목 부위를 3분의 2가량 훼손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신이 경기지역 5·18 단체 회원이라면서 “전두환 동상의 목을 잘라 그가 사는 연희동 집에 던지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바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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