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수리공 불러 전 여친 집 문 열려 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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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0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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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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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수리공을 불러 전 여자 친구가 사는 오피스텔 현관문을 열려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오피스텔에서 열쇠 수리공을 불러 전 여자 친구 20대 여성 B 씨의 집 현관문을 열려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와 한 달여 전 헤어진 후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속해서 만남을 요구하다가 직접 오피스텔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귀가 조치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집에서 챙겨갈 물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가 불안감을 호소함에 따라 A 씨의 100m 이내 접근금지나 전화 등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검찰에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B 씨의 의사에 반해 지속해서 연락하며 접근한 정황이 확인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범행 동기 등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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