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오늘 발인…마지막 인사로 보내는 가족들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27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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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전재국씨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전재국씨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유족측은 유해를 화장한 뒤 임시로 연희동 자택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인 이순자씨는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은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드리고 싶다”며 사과했다. 이씨는 유족 대표로 나와, “돌이켜보니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나시고 저희는 참 많은 일을 겪었다.”라며,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전했다.

또 전 씨가 무덤 만들지 말고 북녘땅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 유언을 남겼다면서, 장례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유족들이 장례차량으로 운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유족들이 장례차량으로 운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운구차량이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병원 앞엔 지지자 300 여명이 몰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운구차량이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병원 앞엔 지지자 300 여명이 몰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차남 전재용씨와 부인 박상아씨. 사진공동취재단
차남 전재용씨와 부인 박상아씨. 사진공동취재단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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