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백신 접종, 국내 연구 결과 충분히 검토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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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4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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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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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5~11세 소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국내외 접종 상황과 연구 결과 등을 충분히 검토해 5~11살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5~11세 연령에 대한 접종은 식약처 허가나 다른 나라의 접종 시행 상황, 그리고 국내외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충분히 검토한 후에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해당 연령에 대해서 접종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식약처 허가가 전제되어야 한다. 현재까지는 식약처가 허가한 화이자 백신은 접종 연령이 12세 이상으로 돼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약사 신청에 따라서 허가 변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의 안전성은 5~11세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검토를 할 사항”이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허가 과정에서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이 부분은 저희도 면밀히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에 대해 5~11세 접종을 긴급 사용승인했고, CDC도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주사 용량은 성인의 1/3 수준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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