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찌개에 왜 사골 나와” 그릇·의자 던진 50男, 청년 등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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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8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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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경기도 김포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추정 남성이 ‘먹다남은 음식을 내놨다’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식당 주인(여)에게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경 김포시 통진읍의 한 식당에 A 씨가 일행과 찾아와 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식당 주인 B 씨가 콩비지찌개와 반찬 5가지를 내놨는데 갑자기 A 씨가 화를 내기 시작했다. 비지찌개에서 사골이 나왔는데, 먹다 남은 음식을 다시 파는 것 아니냐고 따지면서 반찬 투정을 하고 젓가락과 의자를 집어 던졌다는 것이다.

이에 B 씨가 “사골은 진한 육수를 내기 위해 넣은 것”이라며 잔반을 팔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A 씨는 “X 같은 년”이라고 욕설을 하고 B 씨를 향해 반찬 그릇을 내던지는 등 행패를 이어갔다고 한다.

B 씨는 식당 밖으로 도망나와 지나가는 청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청년이 식당에 들어오자 A 씨는 소란을 멈추고 밥값 1만2000원을 계산했다고 식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B 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조만간 A 씨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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