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생후 6개월~13세 독감 예방접종…“동네 병·의원 가세요”

뉴스1 입력 2021-10-14 08:22수정 2021-10-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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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14일부터 1회 접종하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2008년~2021년 8월 31일생)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독감 백신을 맞는 영유아와 어린이는 집에서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14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예방접종을 1회만 하면 되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총 553만명이다. 앞서 당국은 독감 예방접종이 처음이어서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8세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는 지난 9월 14일부터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접종기관 검색…65~69세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독감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찾을 수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의료기관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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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세~13세 어린이 중 달걀 아나필락시스 환자 또는 중증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가능 연령 2세 이상)을 맞으면 부작용 위험을 할 수 있다.

세포배양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대상은 백신을 맞고 기도 및 호흡, 순환기계에 문제가 생긴 경우, 피부나 점막에 가려움증과 홍조, 두드러기 등이 생긴 경우다. 달걀 성분이 몸에 들어간 뒤 호흡곤란, 반복적인 구토 등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은 경우도 세포배양 백신을 맞아야 안전하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환자는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다만 방문 전에 세포배양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추진단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은 독감 예방접종 때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65세 이상 모은 노인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이용하며,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들은 가족을 통해 대리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이마저도 어려우면 집에서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예약 절차를 도와준다.

추진단 관계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에 접종이 수월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며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며, 어린이는 국민건강보험증으로 신분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 지켜야 독감 예방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은 약 2680만도스(전 국민 52% 수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되고 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1460만명이며, 그중 어르신 예방접종 물량은 정부가 총량 구매 후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어린이·임신부는 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독감 예방법은 평소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가 계속 유행하고 있어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독감 치명률은 0.04~0.08%이며, 1만명당 4~8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노인이다. 임신부도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 등 모두 연령층에서 독감 백신을 맞도록 권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 부작용은 적은 편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예방접종피해보상 심의위원회가 심의한 인플루엔자 백신 심의는 154건이다. 그중 35건만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돼 보상이 이뤄졌다.

피해 보상이 이뤄진 이상반응은 길랭-바레 증후군이 가장 많았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근육에 쇠약과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백신 부작용이며, 매년 1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접종 2~3일 이후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신경염이 발생해 10일~14일 후 근력 감퇴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백신을 맞으면 2주 뒤 방어 항체가 생기고, 6개월간 면역효과가 이어진다. 독감 백신을 매년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접종하는 이유다. 엄중식 가천의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은 동시에 맞아도 괜찮다”며 “특히 노약자는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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