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이명박”…MB, 지지자들에 연일 옥중 답장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29 08:36수정 2021-09-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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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뉴스1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받았다는 지지자들의 인증 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답장에서 지지자가 알려준 ‘인싸(insider·인기가 많은 사람)’라는 단어를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학생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지난 28일 수험생 커뮤니티 게시판에 “요새 인터넷에서 예전 외교행보 때문에 인싸로 불린다고 별명 설명해드렸는데 답장에서 바로 사용함”이라며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답장을 게재했다.

편지 내용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보내준 글이 큰 위안이 되고 무척 반가웠다.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건투하기 바라고, 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지 마지막에 ‘인싸 이명박’이라고 썼다.

이튿날인 29일에도 이 전 대통령의 편지가 공개됐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편지 답장’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9월 15일에 서신을 보냈고, 9월 29일 오늘 답장 받았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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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은 “젊은 청년이 세상을 정확히 내다보는 것은 이 나라의 희망이 있다는 의미”라면서 “보내준 글은 위안이 되고 반가웠다. 고마웠다.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군을 위해서도 하나님께 기도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답장을 보내는 건 올 초부터 종종 공개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대선후보 시절 명함과 응원 편지를 받자 “격려의 글을 받고 고마웠다. 나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답장을 보냈다.

또 6월에는 고려대 졸업생의 편지에 “진실만은 꼭 밝혀지리라고 확신한다”며 “무엇보다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너무 안타깝다. 일으켜 세우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의 답장. 오르비·디시인사이드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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