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수처에 추미애 고발…“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6 12:36수정 2021-09-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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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자신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를 모의 기획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글을 SNS에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한 검사장은 16일 “추 전 장관이 SNS 등에서 법무장관 재직 중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인 감찰자료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가 금지된 통신비밀 등을 불법 누설하고, 제가 소위 고발장 문제에 관여했다는 등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공수처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 전 장관이 불법이라는 지적을 받고도 SNS에 첨부한 불법 자료사진 일부만을 삭제하고 불법 자료사진을 인용한 본문은 그대로 두고 있다. 이후에도 유사한 허위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으므로 피해자로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소·고발하게 된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이 SNS에 첨부한 불법 자료사진 일부를 스스로 삭제하기 전후의 SNS 캡처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추 전 장관 범죄에 가담한 전·현직 공무원들과 추 전 장관이 누설한 통신비밀을 적극 유포하고 허위사실을 전파한 사람들도 함께 고소·고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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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부부와 한 검사장 등이 모의 기획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흔적이 뚜렷이 보인다”고 적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 징계결정문을 인용해 “한 검사장과 김건희 씨와의 통화가 이 무렵 전후 4개월 동안 9회, 윤 전 총장과 397회 있었다. 한 검사장은 또 3개월간 김 씨와 332회, 윤 전 총장과 2330회의 카톡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청부 고발과 연관됐다면 한 검사장이 필사적으로 핸드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고 압수수색 저지를 했던 것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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