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모의평가 시험지 사전 유출, 수사 의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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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3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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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시험지가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교육 당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교육부는 3일 “관련자 및 학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위해 오늘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위해 이날 바로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시험지 유출 관련자와 소속 학교가 확정되면 관할 교육청에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험지 관리와 보안 등 제도적 보완사항이 있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제보자로부터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했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과외공부 신청을 받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사회탐구 과목인 세계지리 문제지를 전달받았다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세계지리 문제지를 전달한 사람은 고등학생 3학년생으로 제보자에게 세계지리 시험 전 미리 문제풀이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이 요구를 거절했고 나중에 배포된 세계지리 문제지 원본과 똑같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사전유출 의혹을 제보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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