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청해부대 장병 272명중 265명 완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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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11일만에 퇴원-퇴소 조치
文대통령, 홍삼-도시락 보내 격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가운데 265명이 완치돼 지난달 31일 퇴원·퇴소했다. 군 수송기로 지난달 20일 귀국한 지 11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홍삼 세트와 도시락 등을 보내 격려했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확진 판정으로 격리 치료를 받아온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272명 중 265명이 전날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퇴소했다. 격리가 해제된 장병들은 개인 희망에 따라 자택(227명)이나 부대시설(38명)에서 일주일간 예방적 격리 개념으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휴식 기간에는 외출이 제한된다. 나머지 7명은 아직 경미한 증상이 있어 격리 해제가 미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해부대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청해부대는 대한민국의 명예이고 자부심이다. 어떤 고난도 청해부대의 사기를 꺾을 수 없다”고 격려했다. 입원 중이던 부대원들에게는 홍삼 세트를, 격리 시설에 머물던 부대원들에게는 도시락을 함께 보냈다.

해군은 격리 해제된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청해부대#집단감염#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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