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예약 10부제’…생일날짜 끝자리 9인 사람 8월 9일에

이지운 기자 , 조건희 기자 입력 2021-07-31 03:00수정 2021-07-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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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18~49세 백신예약 Q&A

다음 달 시작될 18∼49세(2003∼1972년 출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확정됐다. 우선접종 대상자 200만 명을 포함해 약 1777만 명이 백신을 맞는다. 8, 9월 접종계획과 예약 관련 정보를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언제 어떻게 예약하면 되나.


“8월 9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에 접속해 원하는 날짜와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매일 오후 8시 예약 접수를 시작해 다음 날 오후 6시 마감된다. 단, 전화나 방문 예약은 안 된다.”

―예약자를 분산하기 위해 ‘10부제’를 한다던데….

“생일 날짜를 기준으로 한다. 날짜가 7월 31일이라면 끝자리 ‘1’에 해당하는 8월 11일이 예약일이다. 지난해 ‘마스크 5부제’ 때는 출생년도의 끝자리를 기준으로 예약했다. 이번에는 생일 날짜이니 헛갈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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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종류는 화이자인가, 모더나인가.

“수급 상황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접종 1주일 전쯤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둘 중 어느 백신을 맞더라도 2차 접종일은 4주 후다.”

―생일이 8일이라 예약 시작 후 열흘 가까이 기다리게 됐다. 내가 예약하기 전에 원하는 날짜가 다 차버릴까 봐 걱정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0부제 예약 기간에는 매일 전체 물량의 10분의 1씩만 예약을 받기 때문이다. 예컨대 예약 첫날 A병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이 특정 날짜에 몰릴 수 있다. 하지만 A병원에 배정된 백신 물량의 10%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9일에 예약하든, 18일에 예약하든 기회는 동등해진다.”

―대리 예약도 계속 가능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50대 예약 때는 허용됐지만, 당시 접속에 성공한 사람 한 명이 여러 지인의 예약을 대신 해주는 사례가 나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까지 허용 여부를 확정해 안내하기로 했다.”

―예약 날짜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

“괜찮다. 10부제는 첫 열흘(9∼18일) 동안 운영된다. 이후 19일엔 36∼49세(1985년 이전 출생자), 20일엔 18∼35세(1986년 이후 출생자)가 예약할 수 있다. 21일부터 9월 말까지는 연령 제한이 없다. 22일부터는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50대 예약 때처럼 시스템이 ‘먹통’이 되진 않을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접속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부제를 운영하지만, 그래도 예약 대상자가 매일 150만∼160만 명이다. 방역당국은 ‘물량이 충분하니 접속자가 몰리는 오후 8시를 피해 한산한 시간대에 예약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학원 강사인데 우선접종 대상이 되는 건가.

“어느 지역에 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접종 대상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종 결정한다. 환경미화원, 택배 기사, 콜센터 종사자 등도 우선접종군에 포함될 수 있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8월 3일부터 예약이 시작되고 17일부터 접종한다.”

―장애인 우선접종은 어떻게 되나.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에 질환이 있는 장애인, 집단생활 중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29만6000명이 대상이다. 5일부터 예약을 시작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렵다면 1339 콜센터에 전화하거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예약해도 된다.”

―원양어선 선원이라 예약하기가 어려운데….


“선원수첩과 근로계약서를 지참하고 항만 근처 보건소에 가면 사전에 예약하지 않아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미등록 외국인이나 거리 노숙인도 보건소에서 당일 예약해 접종받을 수 있다.”

―임신부인데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나.

“4분기(10∼12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세(2004년생) 이하 소아·청소년도 마찬가지다. 10월 이후 고위험군 중심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검토 중이다.”

―60대 미접종자다.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을 순 없나.

“가능하다. 60∼74세(1947∼1961년 출생자)는 8월 2일부터 예약할 수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75세 이상(1946년 이전 출생자)은 언제든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백신 예약 10부제#백신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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