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집회 앞둔 원주시, 3단계 격상…“1인 시위만 가능”

원주=이인모 기자 입력 2021-07-22 11:45수정 2021-07-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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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강원 원주시가 23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집회는 4단계를 적용해 1인 시위만 가능하도록 했다.

23일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집회를 봉쇄하기 위한 조치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어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흘 동안 3단계로 격상한다”며 “상황에 따라 연장 또는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에서는 매일 확진자가 발생해 15~21일 주간 확진자는 49명이다. 특히 21일 13명에 이어 22일에도 오전 10시까지 14명이 확진됐다. 이런 상황에서 23일 1200여 명, 30일 3000여 명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노총의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 결의대회’가 예정돼 있어 급속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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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강화된 3단계 조치를 꺼내든 것도 이 때문이다. 2, 3단계에서는 집회 인원이 각각 100명, 50명 미만으로 제한되지만 원주시는 1인 시위만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식당과 카페 등은 매장 내 영업이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원 시장은 “집회에 대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게 된 것은 집회의 자유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노총이 이해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원주=이인모 기자imlee@donga.com
원주=이인모 기자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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