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檢 중간간부 인사 나름 공정…좌천 검사 구제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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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5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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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5일 단행한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 “나름 조화와 균형 있게, 공정하게 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 이후 일각에서는 검사들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인사가 편향적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들어오는 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일부 언론이 보는 시각과 인사 제청권자가 보는 시각이 늘 같을 수만은 없다”며 “이번엔 소위 말해 좌천됐다는 검사에 대한 구제 측면도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인사 요인을 굉장히 다양화했다”며 “여성, 출신 대학·지역의 다양성을 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검찰청 참모진 구성의 경우 김오수 검찰총장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다고도 강조했다.

주요 사건 수사팀장이 교체된 것에 대해선 “주요 관심 사건이면 인사시기에 인사할 수 없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다”며 “수사는 필요성이나 요건이 있으면 후임자에 의해서도 연속성을 갖고 할 수 있으니 과하게 의미 부여할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오전 법무부는 다음달 2일자로 차·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급 검사 662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발표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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