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앞에서 후배 폭행한 여중생, 입원해 경찰 출석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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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4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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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 간 ‘엽기 학폭’이 발생해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는 등 국민적 공분을 샀던 경남 하동교육지원청 관내에서 또다시 학교폭력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관내 한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를 폭행한 여학생 A 양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하동의 모 중학교 3학년 A 양은 1년 후배인 B양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 양은 B 양이 자신에 대해 ‘식사습관이 나쁘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교사 2명과 다수의 학생이 보는 앞에서 B 양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및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에 대해 출석 요구서를 2회 발송했지만 A양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양을 입건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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