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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짓말하고 교도소 들어가 실시간 방송한 BJ 2명 불구속 기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23 17:18
2021년 6월 23일 17시 18분
입력
2021-06-23 17:15
2021년 6월 23일 17시 15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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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자를 데리러 왔다며 거짓말을 하고 경북북부교도소로 들어가 실시간 방송을 한 BJ 2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새벽 시간대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무단 침입해 담장 안 건물들을 보여주는 등 실시간 방송을 한 혐의로 동영상 크리에이터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팝콘TV로 활동한 A 씨 등 2명은 지난해 12월 9일 지동차를 타고 교도소 정문 초소에서 청사 입구까지 2km 구간을 오가며 교도소 건물과 담장 등을 무단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초소 경호 관리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속여 교도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방송에서 이들은 한 건물을 가리키며 사형장이라고 거짓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후원 요청을 했다. 또한 BJ 1명은 자신이 여기서 생활해서 내부를 잘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법무부가 고발하자 수사 당국은 다음 날 자동차 번호판을 추적해 이들 신원을 특정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해당 교도소에 복역한 사실도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교도소에 무단 침입해 생방송한 것은 이례적인 사안으로 A 씨 등 2명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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