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 지역사무소 직원 성추문 의혹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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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직원 격리… 전원 직무배제
양의원 “성폭력 관련 내용은 없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1.1.27/뉴스1 © News1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1.1.27/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광주 서을) 지역사무소에서 성 추문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무소 직원 전원이 직무에서 배제됐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 지역사무소 회계책임자인 A 씨가 부하 여직원 B 씨를 수 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지역에서 제기됐다. A 씨는 양 의원의 사촌동생으로 지역사무소에서 회계책임을 맡고 있다.

양 의원은 14일 구체적인 사실을 보고받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한 다음 A 씨를 비롯한 지역사무소 직원 전원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양 의원은 당에도 이 같은 내용을 알렸고, 현재 민주당은 당사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2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선제적으로 피해자를 격리하고 윤호중 원내대표와 광주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갑석 의원에게 즉시 보고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피해자와 직접 소통한 결과 성폭력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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