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담배 빌런’ 등장…흡연 저지하자 “내 마음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7 09:55수정 2021-06-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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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꿈을 꾸는 소년’
서울의 한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꿈을 꾸는 소년’에서는 ‘지하철 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이를 보는 한 승객은 “지금 뭐 하는 거냐.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라고 했고 다른 승객들도 “꺼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흡연자가 담배를 끄지 않자 승객이 손으로 막으며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라고 하며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러자 흡연자는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와 라이터를 꺼내 다시 피우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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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승객이 “나가서 피워라”고 하자 흡연자는 “내 마음이다”라고 반발했다. 이에 승객은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느냐”고 하자 흡연자는 “솔직히 연기 마신다고 피해를 많이 보냐”고 따졌다.

이를 보던 다른 승객들도 한 마디씩 거들자 흡연자는 비속어와 욕설을 하며 “꼰대 같다”고 하고 했다. 마침 전동차 안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은 “누가 누구보고 꼰대라고 하는 거냐”, “진짜 개념이 없다”라며 흡연자를 비판하는가 하면 흡연자를 저지한 승객에게 “용기 있으시다”, “계속해서 존댓말로 하시는 게 대단하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비슷한 일로 60대 남성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한 남성은 인천시 중구 지하철 승강장 내 벤치에서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웠고 역무원이 이를 저지하자 흉기로 위협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4월 29일 특수협박,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남성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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