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 여아 보면서 4시간 음란행위”…경찰 조사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13 13:43수정 2021-05-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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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본. 사진=페이스북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단지 안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자,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3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엔 “천안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여자 아동들을 보면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검은색 티셔츠에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남성이 책장 뒤에서 어린이들이 앉아 있는 곳을 응시하며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

이 남성은 도서관 출입명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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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행위는 지난 8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 동안 지속해서 이어졌다”며 “해당 남자가 다른 장소에서도 이러한 행위로 여자 아이들이 피해를 당할까 걱정된다. 제2의 조두순이 나오기 전에 사전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누리꾼들은 “소름끼친다”, “역겹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지금 잡지 않으면 큰 사고치겠다. 경찰은 빨리 범인 잡아라”, “잡아서 처벌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페이스북

경찰은 게시물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속 도서관이 있는 아파트를 특정하고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도서관 CCTV 자료를 요청했다. 영상 자료를 분석해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이 남성이 자신의 연락처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글을 토대로 방역 수칙을 어겼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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