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여중생들 ‘성범죄·학대’ 피해자였다…가해자 구속영장

뉴스1 입력 2021-05-13 12:25수정 2021-05-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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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중생 2명이 숨지기 전 ‘성범죄·아동학대’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동기와 연관성이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여학생 중 한 명은 근래 성범죄 피해 고소장을 냈다.

또 다른 여학생은 숨지기 전 아동학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정황을 인지해 자치단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조사를 해오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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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학생은 과거 같은 학교에 다녔던 친구 사이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전문 상담기관에서 함께 심리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과 아동학대 가해자는 동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의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2차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내용 확인은 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여학생은 지난 12일 오후 5시9분쯤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두 여학생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곧바로 청주 성모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으로 나눠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유족 조사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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