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살충하다 맨홀 뚜껑 튀어올라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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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2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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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하수구 바퀴벌레 살충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폭발로 튀어 오른 맨홀 뚜껑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경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곡선동 소재 한 빌딩 인근에 있는 하수구에서 A 씨가 바퀴벌레 살충 작업을 하다가 중상을 입었다.

A 씨는 경유와 살충제를 섞은 용액을 하수구에 부은 뒤 일회용 부탄가스를 점화하는 방법으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었던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맨홀 뚜껑이 튀어 올라 A 씨의 머리를 때렸다.

소방당국은 경유와 살충제가 혼합돼 발생한 유증기와 불꽃이 만나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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