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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세훈, 박원순 성추행 사과 “性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4-21 10:41
2021년 4월 21일 10시 41분
입력
2021-04-21 03:00
2021년 4월 21일 03시 00분
이청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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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직 시절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관련 및 국무회의 참석 등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한다.
오 시장은 2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낸 피해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사건 직후와 2차 가해에 있어 시의 대처가 매우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박 전 시장의 장례 절차와 시민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피해자가 또 하나의 엄청난 위력 앞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자를 인사 조치했다”고 했다. 장례식 등 실무를 총괄한 김태균 행정국장은 전날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발령났다.
오 시장은 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즉시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 개통’과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된 ‘(성희롱·성폭력) 전담특별기구 운영’도 약속했다.
브리핑을 본 피해자는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였다. 제 입장을 헤아린 조심스러운 사과에 눈물이 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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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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