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제는 탄소중립 실천할 때…과감한 대혁신 필요”

강은지 기자 입력 2021-04-13 16:16수정 2021-04-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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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라바타운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2년의 성과와 과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 후 2년간의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국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2021.4.13/뉴스1
“이제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2050년까지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고 후손들에게 지속가능한 사회를 넘겨주도록 노력합시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라바타운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2년의 성과와 과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다음달 출범하는 탄소중립위원회와의 통합을 위해 30일 폐지된다.

2019년 4월 대통령 직속기구로 출범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그 해 10월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잦아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정부에 제안해 정책으로 이끌어냈다. 반 위원장은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노력하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해 11월 내연기관차를 2035년이나 2040년까지 생산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리 사회·경제 패러다임의 과감한 대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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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위원장은 이날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까지 30년간 기후정책을 이끌어갈 기관”이라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탄소중립 의지를 한결같이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출범하는 탄소중립위원회는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반 위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도의적 책임이고, 정치인들에게는 정치적 책임”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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