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호 접종자 특정 안해…26일 9시 접종자 모두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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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5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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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보건소, 첫 접종 현장 공개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레제네카(AZ)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레제네카(AZ)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은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특정 한 명에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라고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특정인을 정하지 않을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불거진 ‘1호 접종’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접종 1호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질병청은 서울 도봉구 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첫 접종이 실시되는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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