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1위’의 세몰이?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6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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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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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토론회장으로 들어가기 전 체온을 재고 명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본주택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여야 국회의원 50명이 공동 주최를 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지역구 의원은 물론 타지역 의원과 국민의당 의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맞붙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도 나란히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수도권 주택문제나 재난기본 소득 등 민감한 경제 이슈가 토론 주제였지만 이 지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대선 후보 1위로 올라 세과시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 코로나 3차 유행이 아직 안 끝났는데 50명이 넘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비록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더라도 위험하지 않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 지사는 도정은 국회의 협조가 필수라며 세몰이가 아니냐는 지적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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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와 여당의 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은 토론회 축사에서 “서울과 경기도는 같은 생활권으로, 경기도의 정책이 서울에 영향을 주기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가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고 정책을 상의해야 하는 관계”라며 “이 지사가 새로움을 전해주고 새로운 정책을 이끄는 데 대해서 여러 정책에 대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이 지사가 (여의도에) 와서 기본주택 토론을 한다고 하고 이례적으로 수십명이 공동주최하는 토론회는 처음 본다”며 “관심도 많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정책이구나 확신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자신의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공약과 토론회 주제와의 연관성도 강조했습니다.



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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