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의사 “화이자 백신 2차접종후 진짜 항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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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0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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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의사 장영성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골쥐 TV’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신속진단키트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출처 시골쥐 TV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미국 테네시주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의사 장영성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골쥐 TV’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신속진단키트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출처 시골쥐 TV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미국 테네시주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의사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이는 신속진단키트로 검사한 것으로, 앞서 1차 접종 이후에는 검사결과 항체가 나오지 않았지만, 2차 접종 후 1주일이 지난 검사에선 항체가 확인된 것이다. 화이자 백신을 한 번이 아닌 두 번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해당 진단키트는 체내 항체 중 IgG와 IgM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사람의 항체는 IgA, IgE, IgD, IgM, IgG 등 5종류가 있는데, IgG와 IgM가 일반 항체 검사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지난 19일 CHI메모리얼병원 내과 의사 장영성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골쥐 TV’를 통해 “IgM은 보통 몸에서 가장 빨리 생기는 항체이고, IgG가 더 천천히 만들어지고 더 오래가는 항체”라며 “IgG만 생겼는데, 분명한 것은 나에게 항체가 생겼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신속진단키트 사용이 우리나라보다 수월하다. 다만 제품마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화이자는 백신 접종 후 키트 사용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해당 키트는 의료 관련 면허증이 있는 사람만 주문할 수 있다는 게 장씨의 설명이다.

장영성씨는 “이 항체가 얼마나 (체내에서) 오래 가는지가 관건인데, 3개월 후 한번 더 테스트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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