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계 최초로 백신 사용 승인…“7일 접종 시작 전망”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2-02 16:15수정 2020-1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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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DHSC) 대변인은 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요양원 등 복지시설 거주자와 고령자, 의료진 등에게 우선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백신 및 예방접종공동위원회(JCVI)이 이 같은 백신접종 권고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신 접종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대변인은 “국민보건서비스(NHS)수십 년간 대중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경험이 있다”며 “백신 접종 대상자 모두를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광범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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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백신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백신 사용 승인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이다. 하지만 러시아 백신의 경우 임상 3상을 미처 끝내지 못한 채 승인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이 사실상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신중한 평가를 수행하고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조처를 위한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4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주문한 영국은 올해 연말까지 1000만회, 즉 500만 명을 상대로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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