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조재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장…덕수상고 출신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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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0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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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법원행정처장. 2020.7.29/뉴스1 © News1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2020.7.29/뉴스1 © News1
30일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재연(64)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판사, 변호사로 활동하며 균형있는 시각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아 온 법조인으로 평가받는다.

1956년 강원 동해에서 태어난 조 처장은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취업해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학(성균관대)에서 공부해 사법시험에서 사법연수원 12기 수석으로 합격해 판사로 임관했다.

조 처장은 1982~1993년까지 11년간 판사로 재직한 후 199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7년 7월 대법원 대법관으로 임명됐으며 지난해부터 1월부터 법원행정처장직을 맡았다.

조 처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인권신장 등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 수호에 이바지해온 대표적 인물로 평가 된다.

그는 법관 재직시절인 1985년 사회부조리를 고발하는 저항의식이 담긴 ‘민중달력’을 만들어 배포한 피의자들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된 사건에서 표현의 자유를 중시해 영장을 기각했다.

1987년 동해에서 어로작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에 대한 간첩 혐의 사건의 주심판사를 맡아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199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조 처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자문위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규제심사위원, 미래창조과학부 고문변호사를 역임했다. 또 경찰청 수사정책자문위원과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언론중재위원회 감사 등 공직 유관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Δ강원 동해(1956년생) Δ덕수상고 Δ한국은행 근무 Δ성균관대 법대 Δ사법시험 22회·연수원 12기 Δ서울민사지법 판사 Δ서울형사지법 판사 Δ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 Δ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 Δ서울가정법원 판사 Δ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법률지원변호사 Δ경찰청 경찰수사정책위원회 위원 Δ언론중재위원회 감사 Δ법원행정처장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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