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25층 급상승한 엘리베이터…7살 딸과 40대 엄마 ‘공포의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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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9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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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경찰청 제공
사진=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급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엘리베이터에 탔던 모녀는 구조되기 전까지 2시간여를 공포에 떨어야했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A 씨(40대·여)와 딸 B 양(7)이 1층에 내리려던 순간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수직 상승해 25층과 옥상 사이에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모녀는 오후 9시 4분쯤 구조됐다. 당시 구조대가 즉각 출동했으나, 엘리베이터 본체가 건물의 층과 층 사이에 끼인 탓에 엘리베이터 업체까지 부르면서 구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는 다친 곳은 없으나 정신적으로 크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엘리베이터 사용을 중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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