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국내 재감염 사례, 다른 유형 바이러스 순차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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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1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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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 증가한 2만304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55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7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3명(해외 2명), 부산 8명, 대구 해외 1명, 인천 2명(해외 1명), 광주 해외 2명, 대전 2명, 경기 18명, 충북 2명, 경북 1명, 경남 2명, 검역과정 10명 등이다. © News1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 증가한 2만304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55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7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3명(해외 2명), 부산 8명, 대구 해외 1명, 인천 2명(해외 1명), 광주 해외 2명, 대전 2명, 경기 18명, 충북 2명, 경북 1명, 경남 2명, 검역과정 10명 등이다. © News1
방역당국이 국내 20대 여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 발생 배경을 유형이 다른 바이러스로 인한 순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사례는 3월 말에서 4월 초 발생했다”면서 “국내에서는 2~3월에 S나 V 그룹이 유행했고 3월부터 G그룹이 유입된 바 있어 이러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감염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도 다시 확진되는 사례를 말한다. 단기간 양성에서 음성, 다시 양성이 나오는 재양성 사례와 달리 감염 자체가 2번 일어나는 희귀 사례로 세계에서도 5건 정도만 보고돼 있다.

국내 재감염 사례자는 서울 지역 거주 20대 여성으로 기저 질환이 없고, 3월 확진 이후 완치됐으나, 4월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다만, 아직까지 재감염 사례로 의심만 할 뿐 최종 확정하지는 못했다. 현재 연구팀이 임상적 특성을 검토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환자분이 1차 입원했을 때는 기침이나 가래 증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았고, 또 증상이 소실되고 또 바이러스 PCR 검사가 2번 음성 확인된 이후에 격리해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분 2차 입원을 할 당시에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1차 때보다는 좀 더 유사하거나 그것보다는 조금 더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전문가들과 가능성을 두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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