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美서 24시간 내 코로나 진단 불가…대응 형편없어” 비판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1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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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가 너무 늦게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게이츠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늘도 사람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24시간 내에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아직도 그런 상황이라는 게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더딘 진행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필요한) 기계들을 훨씬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 방식을 두고 “우리는 매우 형편없이 대응했고, 그건 숫자로 드러난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미국이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고 쓴소리를 해왔다.

그가 아내와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제약사 큐어백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20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79만4724명이며 이 중 19만9474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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